양동근이 유재학 감독에게 통산 최다승을 선사했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74-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모비스는 공동 6위에 올랐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363승째를 기록, 신선우 전 SK 감독의 362승을 뛰어 넘어 개인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전자랜드를 단 8점으로 묶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 23-20으로 앞서던 모비스는 김동우와 송창용의 연속 3점슛이 폭발하며 30-2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을 유지하며 원활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4쿼터가 되자 점수차는 더 벌어졌고 모비스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16득점 3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새 외국인 선수인 테런스 레더는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4득점을 올린 것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일 정도로 득점난에 시달리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부산 KT는 부산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3점슛 3방 포함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양우섭의 활약을 앞세워 72-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13승 6패. 올시즌 삼성과 3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연패를 기록 중인 삼성은 이날도 완패를 당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 15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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