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퉁이, 연장 10회 접전 끝 퍼스에 신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27 00: 15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스가 호주 대표 퍼스 히트를 꺾고 1승 1패로 승패 추를 맞췄다.
퉁이는 26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서 벌어진 2011 아시아시리즈 호주 챔피언 퍼스와의 2차전서 연장 10회 베테랑 장타이산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퉁이는 1승 1패를 기록한 동시에 득실차 0(8득점 8실점)으로 1승 1패 동률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10득점 11실점)에 앞서 예선 2위를 기록했다.
5회 퉁이가 2점을 선취했으나 8회 퍼스가 알렉스 버그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이 되었다. 결국 경기는 9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으로 흘러갔다.

10회 2사 1루서 퉁이의 대표 스타 중 한 명인 장타이산은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3-2로 퉁이가 간신히 안방에서 체면치레에 순간이다.
퉁이와 전적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에서 한 점 차로 밀린 삼성은 27일 퉁이와의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29일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삼성전 선발로 예상되었던 대니얼 레이처트가 이날 퍼스전에 등판한 가운데 2007시즌 KIA서 활약했던 전력의 세스 에서튼이 삼성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2007년 2승 2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방출되었던 전력의 에서튼은 올 시즌 퉁이 유니폼을 입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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