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볼프스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새벽 SGL 아레나에서 끝난 리그 최하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1~201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링크만과 카플라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 패배를 당했다.
구자철은 하노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구자철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은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처음이다.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서 활약했던 구자철은 확실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지난 하노버전에서 4-1 대승을 이끈 베스트 일레븐을 또 다시 가동시켰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마가트 감독의 작전이 먹혀 들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0분 다니엘 브링크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볼프스부르크도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에드몬드 카플라니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의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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