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결장' 셀틱 4연승, 세인트 미렌 5-0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7 08: 16

기성용(22)과 차두리(31, 이상 셀틱)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셀틱이 세인트 미렌을 대파했다.
셀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리그 4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말 그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이었다. 점유율에서는 64-36으로 크게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14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세인트 미렌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반면 세인트 미렌은 불과 4차례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골대 안으로 향한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셀틱은 전반 4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마라스가 지난 5월 15일 이후 터트린 반 년 만의 득점이었다. 이에 힘을 얻은 셀틱은 전반 8분, 후반 8분, 후반 12분 게리 후퍼가 잇달아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딜런 맥기어가 후반 27분 한 골을 더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기성용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고, 차두리는 최근 부상의 여파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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