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손흥민(19)이 선발로 나섰지만 소속팀 함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하노버 AWD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3승5무6패(승점 14)를 기록하면서 중하위원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하노버(5승5무4패)는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하노버 수비진을 괴롭혔다.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게레로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저 결정적인 찬스를 이끌었다. 게레로의 슛이 살짝 골문을 빗겨간 것이 애석했다.
전반 1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정확히 때리지 못해 슈팅은 빗나갔지만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은 발군이었다.
전반 28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도 수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은 세트 플레이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제프리 브루마가 오른발로 하노버의 골문을 열었다.
안타깝게도 함부르크는 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34분 하노버의 얀 슈라우드라프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챙겼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