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사무국-선수노조, 직장폐쇄 해제 잠정 합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27 09: 10

길고 길었던 직장 폐쇄가 드디어 끝났다. 지난 7월부터 직장 폐쇄에 돌입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합의점을 찾고 다음 달 25일에 시즌을 개막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NBA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직장 폐쇄를 해제하는 데 잠정적으로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2011~2012시즌이 아마도 12월 25일 개막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턴 총재와 선수 노조는 약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직장 폐쇄를 해제하고 시즌 취소를 막는 쪽으로 힘을 모았다.
물론 구단주와 선수들이 최종 확인에 이어 동의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조만간 관련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NBA 시즌은 11월 초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6월 말로 만료된 단체협약을 새로 맺지 못해 지금까지 직장 폐쇄 조치가 내려져 있었다.
AP통신은 “잠정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며 스턴 커미셔너는 “12월 25일 시즌 개막을 낙관하지만 아직 일부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종전 팀당 82경기에서 66경기만 열리게 된다. 1998~1999시즌에도 같은 이유로 정규리그가 50경기만 열린 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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