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잡은 '특수본', 3일째 흥행 1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27 09: 45

엄태웅, 주원, 정진영, 성동일 등 신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수사물 ‘특수본’이 개봉 직후 꾸준하게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5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완득이’를 2위로 내려 앉히고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의하면 ‘특수본’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14만 1607명을 극장으로 불러 들여 누적 관객수 29만 685을 기록했다. 24일 개봉한 이래 정상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영화는 실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경찰 비리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현실감을 높이고 있는 점이 특징.

극 중 연흠지구대 소속 이재위 경장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이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는 추적 끝에 현직 경찰인 박경식(김정태)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용의자가 경찰이라는 점에서 경찰 내부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 가운데 경찰은 쏟아지는 여론의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성범(엄태웅)과 호룡(주원) 등 수사팀이 그가 관 내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정기적인 상납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박경식의 아파트에서 골프채와 현금다발 등을 발견하는 등 정기적 상납을 통해 부를 쌓아왔음을 밝혀내지만 조사하면 할수록 엄청난 진실들이 나오면서 보는 이의 긴장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특수본’에 이어 2위는 ‘완득이’가 차지했다. 같은 날 전국 관객 12만 6755명을 모아 개봉 이후 지금까지 모은 관객이 무려 464만 명을 넘어섰다.
3위는 전국 관객 8만 4639명의 ‘아더 크리스마스’가, 4위는 5만 여명이 본 ‘리얼 스틸’이 올랐으며 4만 9820명이 관람한 ‘머니볼’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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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수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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