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삼성화재 역시 강팀의 저력이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27 15: 59

"역시 삼성은 저력 있는 팀이다".
KEPCO 신춘삼 감독이 삼성화재의 저력을 인정했다. 신춘삼감독은 27일 대전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9-25 22-25)으로 패했다.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완패했다.
경기 후 신춘삼 감독은 "삼성은 지난해에도 꼴찌에서 우승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몇 년 동안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엑기스가 모아진 팀"이라며 "우리는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우연치 않게 상승 무드를 탔지만 아직 하나의 과정에 있는 팀이다. 주위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20점 정도까지는 비슷하게 가지만 마무리에서 차이가 난다. 그게 바로 이기는 팀과 지는 팀의 차이"라며 "강팀은 이기는 방법이 세팅돼 있다. 우리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교훈을 얻었다. 신 감독은 "욕심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공부했다. 삼성화재를 넘기 위해서는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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