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부분이 아쉽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만족을 몰랐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7일 대전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 농협 V리그' 2라운드 KEPCO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8승1패 승점 22점으로 1위 자리를 질주했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공격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전술적으로 잘 됐다. 오늘은 우리가 방패 대신 창, 공격 위주로 가자고 했다. 공격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공격 성공률은 73.9%로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하지만 이 정도 공격 성공률이라면 더 쉽게 풀어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블로킹 부분을 꼬집었다. 신 감독은 "공격 성공률이 70%가 넘는데도 20점대까지 접전을 펼친 건 역시 블로킹이 안 된 부분이다. 블로킹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 성공률 80%로 16점을 올린 사위이자 주포 박철우에 대해서도 신 감독은 "가빈이 첫 세트에 잠깐 주춤할 때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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