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소프트뱅크, 퍼스 꺾고 결승 선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1.27 19: 50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7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호주 퍼스 히트와의 예선에서 4-0 승리를 거두고 예선전 3연승으로 결승전에 선착했다. 반면 퍼스는 예선 3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전날(26일) 삼성 라이온즈에 9-0 완승을 거뒀던 소프트뱅크는 경기 초반 예상외로 퍼스에 고전했다. 소프트뱅크는 깜짝 선발 트레버 코웨이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상대 실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집중력에서 앞섰다.

선취점부터 실책에서 나왔다. 1회초 2사에서 소프트뱅크의 마쓰다 노부히로가 호주 유격수 미첼 기븐스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우치카와 세이치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마쓰다가 홈을 밟았다.
퍼스는 3회까지 세 이닝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부재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도 2회와 3회, 4회 모두 주자를 3루까지 가져다 놨으나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한 점 차 접전은 5회 다시 실책으로 인해 균형이 깨졌다. 소프트뱅크는 선두타자 야마자키 가쓰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혼다 유이치의 볼넷과 3루수 실책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우치카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소프트뱅크는 3-0으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는 6회에도 기도코로 료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소프트뱅크는 남은 이닝을 막고 승리를 챙겼다.
퍼스 선발 트레버 코웨이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1자책)을 기록, 야수들의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반면 소프트뱅크 선발 이와사키 쇼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프트뱅크는 퉁이-삼성전 승자와 오는 29일 오후 8시 결승전을 갖는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