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40점' 인삼공사, 현대건설 잡고 5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27 18: 29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27일 대전충무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마델리이네 몬타뇨가 무려 40점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6승1패 승점 16점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4승3패로 변함없이 4위.

1세트는 인삼공사의 뒤집기였다. 현대건설이 황연주-양효진의 활약으로 19-17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한유미-몬타뇨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어 이연주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몬타뇨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그러자 2세트에 현대건설이 반격을 가했다. 14-14 동점 상황에서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과 박슬기의 퀵오픈 그리고 몬타뇨의 백어택 아웃으로 치고나갔다. 이어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이연주의 오픈 공격마저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25-19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인삼공사가 앞섰다. 17-17에서 몬타뇨와 한유미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황연주의 공격까지 블로킹하며 승기를 굳혔다. 백목화가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하며 25-21로 3세트를 이겼다.
4세트에도 인삼공사는 11-11에서 몬타뇨의 연속 블로킹과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서브 범실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몬타뇨가 4세트에만 16점을 폭발시키며 4세트마저 25-19로 끝냈다.
몬타뇨는 40점으로 맹활약했다. 백어택 9개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하나 모자라는 대활약을 펼쳤다. 한유미도 블로킹 3개 포함 12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몬타뇨를 봉쇄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쉐리사 리빙스톤의 퇴출로 생긴 외국인선수 빈자리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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