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김상수, "너무 어이없이 패했다…오늘 이기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27 18: 06

"너무 멀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1)는 27일 퉁이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삼성 선수단은 대만 타이중의 스플랜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이 흐른 뒤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 도착했다. 그는 "고등학교 이후 이렇게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삼성은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0-9로 고배를 마셨다. 김상수는 "어제 긴장을 덜했다. 수비 시간이 길어져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너무 어이없이 패해 수치스럽다고 해야 하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퉁이를 꺾은 뒤 29일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서 설욕을 꿈꾸고 있다. 김상수는 "올 시즌 남은 경기도 오늘 경기를 포함해 2경기가 전부"라며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 아니겠냐. 어제 아쉽게 패해 오늘 이긴 뒤 결승전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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