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박삼용, "기대 이상 성적, 선수들에게 고맙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27 19: 25

"자신감은 좋지만 자만은 되지 않도록 하겠다".
KGC인삼공사 박삼용 감독이 5연승 1위 질주에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마델리이네 몬타뇨가 무려 40점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 6승1패 승점 16점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박삼용 감독도 "생각보다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기대이상 호성적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생각보다 고전했다. 외국인선수 쉐리사 리빙스톤을 퇴출하며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을 상대로 접전을 치렀다. 박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의 공격력이 좋아 고전하리라 생각했다. 그래도 한유미·이연주·백목화가 리시브를 잘 견뎌줘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팀 하나 마음 놓을 수 없다. 매경기 항상 집중해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게 힘든 부분"이라며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위기와 연패가 찾아올지 모른다. 연승이 약이 될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은 좋되 자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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