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퉁이 선발 에서튼, 3이닝 3실점 강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27 21: 25

실책에 발목 잡히며 한국팀에 '조기 퇴출' 설욕을 하지 못했다. 2007년 KIA에서 뛰었던 전력을 지닌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스의 외국인 투수 세스 에서튼(35)이 3이닝 만에 3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서튼은 27일 대만 타오위앤 구장서 벌어진 2011 아시아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3이닝 4피안타(탈삼진 1개) 3실점 1자책으로 패전 요건을 안은 채 에이스 판웨이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말았다.
발단이 된 것은 3회초였다. 1사에서 에서튼은 김상수를 상대했으나 천용지의 실책이 겹치며 출루를 막지 못했다. 실책으로 인한 출루에 낙심한 에서튼은 결국 배영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박한이에게 중전 적시타, 채태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했다. 실책이 빌미가 된 만큼 첫 2실점은 자책으로 기억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에서튼은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결국 선행 주자를 남긴 채 판웨이룬에게 바통을 넘겼다. 판웨이룬이 승계 주자 실점을 막지 못하며 결국 에서튼은 4회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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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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