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보다 더 긴장됐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7일 아시아 시리즈 결승 티켓을 차지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삼성은 이날 대만 타오위안 국제 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패해 국민들께 죄송했다. 하지만 다 작전이었으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29일 총력을 다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3-3으로 맞선 8회 강명구를 대주자로 투입한 것을 두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강명구를 대주자로 투입했는데 상대 배터리에서 발빠른 주자가 나와 마음이 급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전날 경기에서 패한 뒤 "결승전에 진출해 소프트뱅크와 제대로 한판 붙겠다고 했는데 한일전인 만큼 더욱 집중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타오위안=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