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린스 장근석이 도쿄돔에서 열린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장근석의 단독콘서트 '장근석 2011 더 쇼 인 도쿄돔-더 비기닝(JANG KEUN SUK 2011 THE SHOW IN TOKYO DOME-THE BEGINNING)'이 지난 26일 오후 4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도쿄돔을 가득 메운 45,000여 명의 일본팬들은 파토타기 응원과 박수를 치는 등 함께 즐기면서 장근석의 등장을 기다렸다. 또 장근석이 이름이 적혀있는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흔들며 설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의 막이 오르고 왕자 분장을 한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답게 은빛 마차를 타고 웅장하게 입장했다. 장근석의 모습이 보이자 팬들은 일제히 '장근석'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장근석은 오프닝 영상에서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모든 아티스트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장근석은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OST 수록곡인 '헬로 헬로(Hello Hello)'와 일본 데뷔 싱글 '렛 미 크라이(Let me cry)'의 수록곡 '오 마이 달링(Oh My Darling)' 부르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장근석의 열창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비치자 팬들은 다시금 '장근석'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다.
이어 '프린스의 침실'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장근석의 '침실 토크' 영상이 스크린에 비쳤다. 45,000여 명의 팬들은 조용히 숨을 죽이며 아시아 프린스의 솔직한 토크에 귀를 기울였다. 영상이 끝난 직후 장근석은 주석, 버벌진트, 박신혜, 빅브라더 등의 초대게스트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 도쿄돔을 달궜다.
특히 장근석을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린 드라마 '미인이시네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신혜의 깜짝 등장에 팬들은 연신 "귀엽다"를 외쳤다. 장근석과 박신혜가 함께 부른 '러블리 데이(Lovely Day)'무대를 접한 몇몇 팬들은 장근석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박신혜를 보고 "안돼"라고 말하며 장난기 어린 질투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장근석은 빅브라더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무대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셰이크 잇(Shake it)'을 부를 때는 빅브라더와 함께 대형 크레인이 올라타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장근석은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도쿄돔을 한 바퀴 돌며 모든 관객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팬들도 함께 손을 흔들며 장근석의 인사에 화답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장근석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에 감격한 장근석은 공연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프린스 선언문'을 낭독하던 장근석은 "매일 즐겁고, 매일 충만하고, 매일 웃는, 진짜 행복으로 빛 나는 사람이 되겠다.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당신들, 내 에너지인 당신들은 늘 나보다 더 행복해야 한다. 이것은 프린스의 명령이다. 우리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울먹였다.

마지막 무대에 앞서 장근석은 열기구를 타고 도쿄돔을 한 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선물을 던져주기도 했다. 이어 장근석은 엔딩곡 '프로미스(Promise)'와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를 열창하며 이날 총 20곡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팬들의 계속된 앵콜요청에 장근석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셔플댄스를 추면서 재등장 했다. 장근석은 마지막 무대까지 팬과 함께 즐기면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에 남아 '장근석', '근짱', '아시아 프린스'를 외치며 여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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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제이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