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한가인vs이제훈-수지, 2인1역 커플샷 '눈길'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28 08: 29

배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가 2인 1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용주 감독의 신작 ‘건축학개론’이 같은 모습, 다른 느낌의 커플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불신지옥’으로 데뷔한 이용주 감독의 두 번째 작품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하는 ‘승민(엄태웅)’에게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는 의뢰를 하며 시작되는 이야기. 이용주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의 기억을 애틋하고도 유려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영화 ‘특수본’으로 인기 몰이 중인 엄태웅과 브라운관의 여왕에서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한가인이 캐스팅된데 이어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이제훈과 이번 영화로 스크린 첫 신고식에 나서는 미쓰에이 수지가 이들의 과거 역으로 함께 출연을 확정지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축학개론’이 닮은 듯 다른 네 배우의 커플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제주도에 있는 서연의 옛집을 둘러보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의 모습으로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승민’과 ‘서연’의 관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다시 찾아온 첫사랑 그녀에게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승민’과 똘망한 눈망울로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서연’이 극 중 어떤 사랑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엄태웅과 한가인이 다시 찾아온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보여준다면, 이들의 과거인 이제훈과 수지는 스무 살의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승민’과 ‘서연’의 풋풋한 설레임을 전한다.
‘첫사랑’이라는 오래된 기억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남녀가 집을 지어가는 과정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감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건축학개론’은 지난달 크랭크인해 촬영 중이다.
tripl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