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이민정 & '오싹한 연애' 손예진'
'국민 여신'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볼 만해진다.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모든 것이 완벽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이민정과 손예진, 두 국민 여신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순수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며 국민 여신으로 자리매김 한 이민정은 신작 '원더풀 라이프'(1월 개봉)에서 방송 중에도 막말을 서슴지 않으며 상대가 누구든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시원 솔직한 성격의 라디오 DJ 신진아로 분한다.

한때 잘 나가는 가수였지만 스케줄이라고는 달랑 라디오 DJ 하나만 남게 된 생계형 DJ로 분한 이민정. 매니저 차대근(이광수)에게 버럭 화내는 것은 기본이고,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새로 투입된 까칠한 PD 이재혁(이정진)에게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당장 청취율을 올릴 대책은 없지만 "그까짓 거 자신 있다!"고 외칠 만큼 드높은 자존심과 불 같은 성격으로 일을 저질러야 직성이 풀리는 시원 솔직한 성격의 진아로 분한 이민정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가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래는 물론, 안무와 기타까지 배우며 연습에 매진했다고.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 손예진의 독특한 변신도 볼 만하다. '오싹한 연애'(12월 1일 개봉)는 남다른 '촉' 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손예진)와 비실한 깡 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목숨 담보 연애담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손예진은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 죽은 사람들이 보이는 오싹한 능력을 가지게 된 여리 역을 맡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예진은 아름다움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귀신을 보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전작과 또 다른 모습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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