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해킹' 넥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공식 사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28 11: 20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백업 서버 해킹으로 1320만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넥슨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저들에게 공식 사과에 함께 향후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넥슨은 28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해킹 관련 기자 간담회을 갖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에 대한 정리와 향후 대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민 대표, 강신철 이사,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 안인숙 커뮤니케이션 센터장, 신용석 최고 보안 책임자 등이 참석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넥슨 서민 대표는 "이번 해킹사태로 인해, 메이플스토리 고객 여러분은 물론 여러 날 동안 심려했을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여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 대표는 "우선 저희는 고객 여러분들께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의 불안감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추가 대책도 신속히 진행해 나가겠다. 더불어 본 사건에 대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해킹의 전모를 파악하여, 두 번 다시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이번 불미스런일로 인해, 메이플스토리 고객여러분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해킹은 지난 18일 최초 발생해 메이플스토리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회원 1320만명의 이름과 ID,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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