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최불암, "요즘 드라마 보기 부끄럽다" 막장 비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8 12: 20

배우 최불암이 '요즘 드라마들이 보기 안타깝다'라는 말로 소위 막장(?) 드라마들로 불리는 자극적인 요즘 태세를 비판했다.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집극 '천상의 화원-곰배령'에 출연하는 최불암은 28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천상의 화원-곰배령'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드라마들에 일침을 가했다,
최불암은 "요즘 TV는 보기에 안타깝고 부끄럽다"라고 말문을 연 후 "'곰배령을' 하게 되어 살맛난다.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 하지 않았으면 짜증났을 것 같다"라며 "자연 친화적인 드라마이자 인간성을 내보일 수 있는 드라마다. 어떻게 내보일까 하는 욕심이 가득하다. 그간 이런 드라마를 하고 싶은 욕심만 많았는데 이번에 하게 되어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앴다. 

최불암은 이번 드라마에서 아내와 자식들이 모두 도시로 떠났음에도 홀로 고향인 강원도 깊은 산골 외딴집을 지키며 사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정부식 역을 맡았다. 어느 날 딸 재인(유호정)이 느닷없이 어린 딸들과 곰배령으로 내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최불암-유호정-김새론-안서현 가족이 아름다운 자연 속 마을 곰배령에 살아가면서 펼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휴먼전원드라마다. 관계자는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종편채널의 개국을 앞두고 많은 드라마들이 경쟁적으로 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재가 아닌 따스한 감동이 살아있는 전통 휴먼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SBS '토지'의 이종한 PD와 MBC '사춘기'의 박정화, SBS '첫사랑'의 고은님으로 구성된 탄탄한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3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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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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