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주심이 상대 항의에 발로텔리 퇴장시켰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8 14: 55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의 퇴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에게는 결과보다 심판의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바로 발로텔리의 퇴장 때문.
이날 발로텔리는 후반 20분 사미르 나스리 대신 투입되었지만 후반 38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불과 18분 동안 옐로 카드 2개를 받은 것. 발로텔리에게 '악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퇴장을 당했다는 이야기에 저절로 발로텔리가 잘못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옹호하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주심이 경고를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발로텔리가 파울을 하거나 어떠한 일을 할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를 한다"며 "이번에는 마틴 스크르텔이 발로텔리를 자극한 것 같다. 퇴장은 지나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만치니 감독과 같은 생각임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발로텔리에 평점 3점이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했지만, "옐로 카드 한 장은 다소 가혹한 판정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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