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12년만에 방송복귀, 헤어진 첫사랑 만난 느낌" 소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28 15: 01

12년 만에 주병진이 복귀소감을 밝혔다.
28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주병진은 "10년이라는 세월을 몇 번 경험했는데, 지난 12년이 내 삶에서 가장 긴 10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병진은 "12년이라는 세월이 멈춰져 있다. 그래서 얼마나 긴 세월일까라는 생각이 없다. 12년 만에 무대에 서니까 12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만난 느낌이다. 방송을 시작했다는 것보다 내 삶의 목표롸 희망이 생겼다는 것에 큰 감동이 생긴다. 미래가 없이 막막하게 멈춰버린 세월이라고 느꼈는데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복귀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25일 첫 녹화를 한 주병진은 "정신 없었다. 극도의 긴장을 했는데, 예전에 방송 한창 하던 시절의 느낌을 떠올릴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중되는 긴장감에 두렵기까지 했다. 그런데 방송 직전에 관중들을 보니까 '다시 고향에 왔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수습하고 잘 들어갈 수 있었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스타일이라 3-4회 정도 지나면 예전의 감각 70% 정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12년만에 주병진의 방송 복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MBC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맡은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토크쇼와 다르게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 현장에서 청중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정치계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이 초대될 예정이며 박찬호가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첫 방송은 오는 12월 1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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