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관객들을 타겟으로 한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개봉 소식을 알리고 있다.
‘허당 산타’ 아더의 좌충우돌 선물 배달기를 그린 ‘아더 크리스마스’가 지난 25일 개봉하며 연말 애니메이션 전쟁의 포문을 연 가운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새 단장을 한 모습으로 귀환을 알리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먼저 깜찍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앨빈과 슈퍼밴드’가 시리즈 3편을 들고 연말 극장가를 장식한다. 이번 편은 방학을 맞아 럭셔리 크루즈 여행에 나선 데이브와 앨빈 일행이 외딴 섬에 떨어지면서 이상야릇한 무인도 서바이벌을 시작한다는 내용. 내달 15일 개봉해 또 한번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TV 만화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스터’ 극장판은 내달 22일 개봉해 인기를 과시할 예정이다.
‘극장판 포켓몬스터’는 지난 해 연말 영화 ‘황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나니아 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등 대작들과의 경쟁에서도 전국 40만 관객을 동원한 인기 애니메이션. 올 연말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제1탄’이 개봉해 그 인기를 이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제1탄’이란 타이틀 아래 ‘비크티니와 흑의 영웅 제크로무’, ‘비크티니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등장하는 주요 포켓몬이나 배경이 달라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도 3D로 돌아온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제왕의 귀환을 알렸던 ‘라이온 킹 3D’는 국내에선 내달 29일 선보인다.
월트 디즈니의 3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최초의 창작 애니메이션인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밀림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1994년 개봉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달성한 ‘라이온 킹’을 3D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 바로 ‘라이온 킹 3D’다.
아프리카 대자연을 담아낸 장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풍성한 볼거리, 모험과 우정, 성장과 부성애를 다룬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라이온 킹’은 3D의 기술력을 입아 한층 더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