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유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28 15: 42

주병진이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주병진은 "12년 동안 그야말로 냉동 인간으로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2년 동안 산송장으로 살면서 이건 진실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떻게 이 상태를 벗어날까 고민하다가 4가지 방법을 생각했다. 하나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새출발하는 것, 세번째는 나를 절망에 몰아넣었던 매스 미디어로 다시 재기하는 법, 넷째는 생을 스스로 끊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여러가지를 고민한 끝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고, 해외에 나가 살려고 수속도 다 밟았지만 어머니가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결국 방송으로 재기하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12년만에 주병진의 방송 복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MBC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맡은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토크쇼와 다르게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 현장에서 청중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정치계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이 초대될 예정이며 박찬호가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첫 방송은 오는 12월 1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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