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이후 풀만 브랜드 신차 개발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풀만(Pullman)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단종되는 다임러 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마이바흐를 대체한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25일 다임러 AG 회장인 디터 제체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부터 마이바흐의 생산을 중단하고 2014년까지 단종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바흐 단종의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 부진. 1997년 마이바흐의 부활을 선언한 다임러는 목표 대수를 연간 1,000대였지만, 지난해 전 세계 마이바흐의 판매는 157대에 불과했다.
마이바흐의 빈자리는 2013년 출시를 앞둔 6세대 S-클래스를 통해 부활할 풀만 브랜드가 대체할 예정이다.
벤츠 S600의 기반의 의전용 리무진에 붙여졌던 차명인 풀만은 1963년 첫선을 보인 이후 1981년까지 생산되며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들의 애마로 애용되기도 했다. 현재 풀만은 S-클래스 리무진 모델의 차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마이바흐는 1909년 다임러 엔지니어 출신 빌헬름 마이바흐가 아들과 함께 설립한 럭셔리카 브랜드. 1941년 생산 중단 이후 1960년 다임러 벤츠가 인수했으며, 2002년 마이바흐 57과 62 등의 신차를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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