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마' 이어 '파파' 등장..흥행할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28 16: 25

세상 모든 엄마의 모습을 다채롭게 변주한 영화 ‘마마’에 이어 가족애를 그린 영화 ‘파파’가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파파’는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란 점에서, 또 두 글자 제목에서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마마’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영화 ‘마마’는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모자,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해숙, 엄정화, 유해진, 전수경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대거 캐스팅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엄정화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들을 위해 억척스런 삶을 알아내는 엄마 역으로 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했고, 김해숙은 유해진과 서로 깨가 쏟아지는 닭살 모자로 분해 코믹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전수경은 딸로 캐스팅된 류현경과 우리네 주변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갈등 많은 모녀지간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공감을 샀다.
‘마마’는 나 없이 못 사는 엄마, 철없는 엄마, 속을 뒤집는 원수 같은 엄마 등 변화무쌍한 엄마와 자식 사이를 녹여내며 가슴 속 묻어두었던 가족애를 들끓게 했지만 흥행 면에선 썩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전국 24만345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아쉽게 막을 내렸다.
반면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파파’는 이색적인 가족 구성, 독특한 환경 설정을 통해 가족이란 관계 안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감동을 펼쳐낼 예정이다.
가족 코미디 ‘파파’는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6남매와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가 된 매니저 등 피부색은 모두 다르지만 무조건 가족이 되어야만 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젊은 가족 구성원이 그리는 색다른 가족 이야기 ‘파파’가 ‘마마’와 달리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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