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뒤끝이 작렬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가 지난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북한과 5차전과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 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보내 화제다.
경기가 끝난 뒤 상급기관에 보고서를 보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 내용이 북한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JFA는 A4용지 5장 분량의 보고서에 ▲입국심사 ▲숙소 ▲식료품 반입 금지 ▲언론의 인원 제한 등 4가지 항목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FA 측은 "항의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몇 가지 문제에 개선을 포함해 향후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혀 사실상 북한에 대한 불만을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북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일본은 북한의 거친 축구에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후반 5분 박광룡에게 내준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부임 이후 첫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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