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는 리키 반 볼프스빙켈(22, 스포르팅 리스본)을 2200만 파운드(약 394억 원)에 영입할까?.
맨유가 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볼프스빈켈을 점찍어 놓은 것은 유명하다. 그러나 반 볼프스빙켈은 FC 위트레히트(네덜란드)에서 생활을 접고 이번 시즌부터 포르투갈 리그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반 볼프스빙켈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맨유의 관심에 다른 빅클럽들의 반 볼프스빙켈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 또한 반 볼프스빙켈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반 볼프스빙켈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2200만 파운드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그를 영입한 스포르팅 리스본이 바이아웃 조항으로 2200만 파운드를 설정해 놓은 것. 영입한 지 반 시즌만에 그를 보낼 수 없다는 것이 스포르팅 리스본의 입장이기 때문에 맨유나 첼시로서는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하고 반 볼프스빙켈과 협상을 벌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반 볼프스빙켈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7골, 유로파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역시나 박스 내에서 뛰어난 위치선정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놀라운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반 볼프스빙켈이었다.
그러나 정작 반 볼프스빙켈은 맨유의 관심에 기쁘기는 하지만 관심은 없다고 했다. 그는 네덜란드 라디오 프로그램인 NOS와 인터뷰서 "내 이름이 맨유와 다른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좋다. 그렇지만 나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행복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 볼프스빙켈의 에이전트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가능할지 예상할 수는 없다. 어느 팀도 나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또한 스포르팅 리스본도 반 볼프스빙켈의 이적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축구의 세계에서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며 이적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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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