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과 최정원이 가슴 설레는 본격 러브라인을 가동시키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28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5회에서는 ‘앙숙커플’로 불리던 신하균과 최정원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은 지혜(최정원)와 준석(조동혁)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스탠포드 행까지 포기하며 조교수에 임용된 준석이 실은 지혜 때문에 미국행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직감한 것. 이후 강훈은 지혜에게 호의를 베풀며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술에 취한 채 의국에 들른 강훈은 수술 타이 연습 중이던 지혜에게 백허그를 한 채 수술 타이 시범을 선보였다. 그동안 날카롭기만 하던 강훈의 인간적이고도 따뜻한 배려에 지혜의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던 것.

이후 강훈과 지혜는 전임의실의 작은 다용도실에 함께 몸을 숨기게 되며 더욱 가슴 떨리는 밀착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사건인 즉슨, 학회 발표용 원본을 둘러싼 준석과 강훈의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지혜가 몰래 전임의실을 찾아 원본 자료를 입수한 것. 준석이 먼저 강훈의 원본 자료를 찾아내기 전에 사고를 막으려던 지혜는 곧이어 전임의실에 나타난 강훈과 마주하게 됐다.
마침 준석마저 전임의실에 들르며 지혜와 강훈은 다용도실에 급하게 몸을 숨기게 된 상태. 은밀한 잠입 상황이 준석에게 발각될까 두려워하는 지혜를 위해 강훈은 그녀의 팔을 꼭 안아준 채 위기를 모면했다. 연이은 밀착 스킨십으로 강훈과 지혜는 더욱 야릇하고 미묘한 관계로 발전될 가능성을 만들었다. 덩달아 시청자들 역시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두 사람의 연인발전 가능성에 응원을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오랜만에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드라마” “브레인 덕분에 월화가 살맛이 나네요” “진짜 대박! 너무 재밌어요” “심장 터져 죽을 것 같아요” “브레인 볼수록 폐인되고 있어요” “아 정말 끌리는 드라마”등 ‘브레인’을 향한 열렬한 지지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조교수 임용에 탈락한 강훈은 준석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결국 준석을 향한 강훈의 야비한 꼼수는 김상철(정진영)의 미움을 사게 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강훈을 조교수 특별 임용 대상자로 추천하려던 상철은 마음을 돌린 채 강훈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김상철은 강훈에게 “꼴 보기 싫은 사람, 구덩이에 빠트리는 것에나 혈안이 되었지, 정말로 환자를 위해 연구해야겠다는 욕심은 털끝만큼도 없는 멍청한 인간”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준석뿐만 아니라 상철과도 극한의 적대 관계가 형성되며 강훈은 사면초가 위기 상황을 맞게 됐다.
한편, 강훈은 어머니 순임(송옥숙)이 사채 빚에 쪼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선배로부터 돈까지 꿔야만 하는 비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계속된 배신과 극한의 위기에 몰린 강훈이 지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방송되는 ‘브레인’ 6회에서는 두 사람의 박력 넘치는 키스신이 예고되고 있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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