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BMW “친환경차 기술 공유한다”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1.29 13: 09

업계의 친환경차 제휴 지속 전망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일본 도요타와 독일 BMW가 친환경차 기술을 공유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근 도요타가 BMW로부터 디젤 엔진을 공급받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BMW에 전수하는 제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제휴가 연비와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제휴가 성사된다면 도요타는 BMW의 디젤 엔진을 공급받아 유럽시장에 디젤 승용차를 판매하고, BMW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강화한 신차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요타는 지난 8월 미국 포드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으며, BMW 역시 지난해 프랑스 푸조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업계의 공동 개발은 친환경차의 대세인 클린 디젤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개발을 한 회사가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탓이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각 업체 간의 친환경차 공동 개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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