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8만 달러로 '포커 소송' 마무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29 11: 34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이른바 ‘포커 소송’으로 거액의 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 6월 불법 포커 도박을 통해 소득을 챙겼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렸던 그가 총 8만 달러의 합의금을 내고 사건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초 맥과이어는 폰지 사기를 저질러 10년 형을 선고받은 헤지펀드 매니저 브래드 루더맨과 불법 도박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총 31만 1000달러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루더맨에 투자했던 원고들은 이를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법원에 접수,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맥과이어 측은 원고들에 8만 달러를 제시하며 포커 게임 당시 루더맨이 쓴 돈이 불법적인 일에 의한 것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음을 피력했다. 또 법을 어긴 사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루더만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불법 폰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연방 감옥에 수감돼 있다. 고객들의 투자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전용하고 불법 도박을 하는 등 다섯 건의 사기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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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라더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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