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뿌잉뿌잉' 애교 시킨 작가에 따졌다"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1.11.29 12: 41

[OSEN=박미경 인턴기자] 최일구 MBC 앵커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에 출연해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이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최일구는 29일 오전 11시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 스퀘어 R&D 타워 3층 국제 회의장에서 열린 ‘손바닥 tv 런칭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해  “처음 ‘뿌잉뿌잉’ 애교를 몰랐고, 알게 된 후 ‘왜 해야 되냐고’ 따졌다”고 말했다.
최일구는 손바닥tv 개국을 위한 축하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전달 받고, “뿌잉뿌잉”이라는 멘트와 애교섞인 동작으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일구는 “‘황금어장’에서 강호동이 빠지며 ‘무릎팍 도사’가 사라졌다. 요즘 ‘라디오스타’만 한다며 박정규 PD가 (프로그램) 소개 멘트를 해달라고 했다”며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이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뉴스센터에 PD가 왔는데 (소개 스크립트를 보니) 마지막에 ‘뿌잉뿌잉’이 있었다. 이게 뭐냐고 작가에게 물었고 바로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알고 난 후) 바로 ‘내가 52세 인데 이런 걸 해야 하냐?’ 고 따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하지만 지금까지 나를 먹여 살려준 MBC의 시청률을 1%라도 올릴 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마음먹었고,  ‘뿌잉뿌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일구는 “손바닥tv에서 잘해 볼 테니 실수가 있더라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며 손바닥tv에서 프로그램을 맡은 포부를 알리기도 했다.
손바닥tv란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방송을 지향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기기 전용 콘텐츠다.
한편 손바닥tv는 오는 12월 2일부터 일일 4시간(18시~22시) 라이브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며, 2012년 중 서비스와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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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앵커가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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