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투데이]임오경 감독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하게 뛰놀면 더 좋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1.29 13: 09

'우생순' 실제 주인공 임오경 감독,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서
 
지난 23일 서울 경성고등학교 방문…학생들에게 핸드볼 강습 및 용품 전달

"어린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 국가대표 여자핸드볼 선수였던 임오경 감독(현 서울시청)이 어린 학생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오경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경성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과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일일 체육교사로 참여, 어린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전했다.
임오경 감독이 방문한 경성고등학교는 순순히 핸드볼을 함께 즐기고자 마음이 맞는 학생들끼리 모여 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 시내 고등학교 중에서 몇 개 안 되는 곳 중 한 학교. 1,2학년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핸드볼 클럽은 방과 후 시간을 틈틈이 쪼개어 학교 체육교사의 지도하에 핸드볼을 즐기는, 시작한 지 불과 2~3개월에 지나지 않은 순수한 아마추어 팀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나타난 임오경 감독은 학생들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학생들에게 "핸드볼이 아니더라도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하게 뛰놀면 더 좋겠다. 그렇다고 공부를 등한시 하지 말고 건강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핸드볼에 대한 기초 동작인 슈팅 후 넘어지는 이른바, 낙법 요령을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수업에 열의를 보였다. 또한 페인트 스텝 요령 및 슛 동작 등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동작을 세세하게 지도했다. 그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후 학생들에게 기념 사진촬영과 사인을 꼼꼼히 챙기며 마치 친누나처럼 다정한 모습도 선보였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이 학교 2학년 문원주 학생은 "TV에서만 봤던 감독님께서 학교를 직접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독님과 함께 한 수업이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핸드볼 체육 수업을 끝낸 뒤 임오경 감독은 "꿈나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비인기종목인 핸드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어린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아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 학교체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1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사업은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 체육 활성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교과부가 선정한 70개교와 경기단체가 선정한 20개교 등 총 90개 학교에 각각 4백만원씩 총 3억 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인 임오경 감독(가운데)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방문, 체육 수업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인 임오경 감독(가운데)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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