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요즘 음악 예능 너무 입시처럼 돼 간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29 14: 27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건모는 "요즘 음악들이 너무 입시처럼 돼 가는 것 같다"고 최근 범람하고 있는 오디션, 서바이벌 음악 예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너무 탈락과 순위에 집착한다"며 "이번 프로는 탈락이 없다. 그래서 너무 좋다. 힘을 빼고 음악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프로다. 그래서 출연하고 됐다. 첫 녹화를 마쳤는데 팀웍이 너무 좋다. 좋은 프로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김건모는 "그렇다고 '나가수' 출연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나가수'가 있었기에 지금 20주년 공연을 할 수도 있었고, '룰루랄라'에 출연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바람에 실려' 후속으로 방송되는 '룰루랄라'는 매주 주제를 정하고 음악 내에서 그 주제에 맞는 퍼포먼스나 이야기를 하는 내용으로 뮤직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김구산 CP는 "형식을 정하지 않고 열려있는 포맷으로, 음악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며 "음악보다는 예능에 방점을 찍은 프로를 만들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건모 외 조PD, 김용만, 지상렬, 정형돈, 김신영, 박규리, 방용국, 지나가 출연하는 '룰루랄라'는 오는 12월 11일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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