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예쁘지 않은 역할 하고 싶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9 14: 53

배우 박한별이 시트콤에 첫 도전하며 "예쁘지 않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MBN 시트콤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조진규 감독, 문선희 작가)에서 군인으로 변신하는 박한별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군대라는 낯선 드라마 환경과 캐릭터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극중 8대 독자 집안에서 첫째 딸로 태어나 여군으로 장군이 되고 싶어하는 육사 출신 소위 이한별 역을 맡았다. 시트콤이 처음인 박한별은 "처음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박한별은 "안 좋은 것 보단 좋은 게 많다. 쉽게 말하면 예쁘지 않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라고 할 때 이런 역할 들어와서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매일 힐도 신고 메이크업도 해야하고 옷도 예쁜 옷만 입어야 하는 역할 말고 그렇지 않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힐을 안 신어도 되고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해도 돼서 너무 편하게 느껴져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군인이란 점이 어렵다. 털털한 역할이라서 어렵기 보다는 군대 용어나 여성스럽지 않은 행동이 나와야 하는 것. 손짓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하는 그런 부분도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처음입는 군복이나 용어 등이 낯설 터. 박한별은 "처음에는 군대를 안 다녀와서 낯설고 계급이나 단어도 잘 몰라 힘들었는데 매니저 오빠들이 정리해줬다. 촬영 하다보니 벌써 익숙해졌다"라며 "완전 군장한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 뒤로 넘어갈 뻔 하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편 박해미, 이재용, 강지섭, 윤주희 등이 출연하는 '갈수록 기세등등'은 가족이라는 기본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생활관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는 시트콤 드라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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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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