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재희가 백마 탄 왕자는 자꾸 보면 질린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백마 탄 왕자님 캐릭터는 자꾸 보면 질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극 중 본부장 윤준수 역을 맡았는데 기존의 본부장 캐릭터들은 멋있고 젠틀한 이미지였다"며 "하지만 나는 까칠하고 조금은 엉뚱한 본부장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준수는 가끔 같이 있는 사람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며 "그런 쪽에 타고난 캐릭터라서 멋있고 젠틀한 본부장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 "백마 탄 왕자님들을 자꾸 보면 질리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희는 극 중 외모, 학벌, 재력, 능력까지 모자란 것 하나 없이 다 갖춘 이 시대 최고의 완벽한 재벌남 윤준수 역을 맡았다.
'컬러 오브 우먼'은 전혀 다른 삶의 방식, 전혀 다른 가치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여자가 인생이라는 판 위에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로 배우 윤소이와 이수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rio88@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