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mbn과 채널 A가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트콤과 드라마를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mbn은 제목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끄는 ‘뱀파이어 아이돌’로 젊은 시청자들을 공략하며, 채널 A는 건강미 넘치는 훈남 배우들 여섯 명을 앞세운 ‘총각네 야채가게’로 전 세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사겠다는 전략이다.
mbn의 ‘뱀파이어 아이돌’은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꽃미남 뱀파이어들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며 겪는 고군분투기를 다룬 작품. 뱀파이어 아이돌과 인기 절정의 걸 그룹 ‘걸스걸스’가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지구 생활 적응기가 주 스토리라인이다.

이 시트콤엔 걸스데이의 민아를 비롯해 다비치의 강민경,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등 실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을 비롯해 꽃미남 배우 노민우, 홍종현, 모델 출신의 이수혁, 김현중 등 훈훈한 외모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채널 A의 수목 미니시리즈 ‘총각네 야채가게’ 역시 여섯 명의 훈훈한 총각들이 주인공.
‘총각네 야채가게’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건강한 젊은이들의 일과 꿈 그리고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지창욱을 비롯해 독특한 개성과 외모로 똘똘 뭉친 김영광, 이광수 등 여섯 명의 ‘총각돌’이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주인공 지창욱은 일과 사랑, 그 무엇도 놓치지 않을 ‘총각네 야채가게’의 리더 한태양 역을 맡아 다정다감한 이슬우 역의 김영광과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광수는 순정마초 남유봉 역을, 아이돌그룹 초신성의 멤버 지혁은 국가대표 표준청년 윤호재 역을 각각 맡았다.
또 ‘제 2의 현빈’으로 한 CF에서 배우 신민아의 상대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성하는 왕성한 혈기를 자랑하는 정기영 역을, 화장품 CF에서 싱그러운 미소년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던 신원호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마스코트를 책임질 이찬솔 역을 맡았다.
넘치는 에너지와 끼, 훈훈한 외모로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을 끌어온 이들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훈남 배우들을 앞세워 야심차게 시작한 mbn의 '뱀파이어 아이돌'과 채널 A의 '총각네 야채가게'가 시청률로 그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내달 5일부터, ‘총각네 야채가게’는 내달 21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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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주인공들, 터치스카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