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컬러 오브 우먼'에는 그 제목만큼이나 개성있는 색깔이 담겨 있었다.
내달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채널 A의 월화 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처음으로 언론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주인공을 맡은 네 배우, 윤소이, 이수경, 재희 그리고 심지호는 각자 개성있는 캐릭터로 변신,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승부욕이 강하고 당당한 여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소라 역을 맡은 윤소이는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고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런 이미지들을 벗어버리고 트렌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피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극 중 자신의 캐릭터를 빨강색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소라는 열정적이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다"라며 "그것이 내가 빨강색을 떠올렸을때의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섹시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가진 왕진주 역을 맡아 자신의 외모와 요령으로 완벽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기를 꿈꾸는 인물로 변신했다. 다소 뻔뻔할정도의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재희 역시 까칠하지만 엉뚱한 재벌남 윤준수 역을 맡아 색깔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와인색으로 비유했다. "매력도 있고 뒤끝도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매력남 강찬진 역을 맡은 심지호는 그동안의 무거웠던 이미지를 버리고 부드러운 남자로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찬진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카멜레온 같은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컬러 오브 우먼'은 전혀 다른 삶의 방식, 전혀 다른 가치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여자가 인생이라는 판 위에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로 배우 윤소이와 이수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달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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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