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LIG손해보험의 주포 이경수(32)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LIG손보는 29일 이경수가 오른쪽 빗장뼈 아래 근육을 일부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결장한 이경수는 오른쪽 손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호소해온 바 있다.

정밀검진 결과에서 흉곽출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뼈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LIG손보는 "일반인은 약물 치료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운동선수여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경수는 3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LIG손보에는 시련의 시기가 도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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