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전력의 좌완 후안 세데뇨(28)가 뉴욕 양키스 트리플 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양키스에 입단했다.
세데뇨는 29일(한국 시간)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09년 4월 허리 부상으로 퇴출된 맷 랜들을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세데뇨는 28경기 4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한 바 있다. 보스턴 마이너리그 시절 최고 156km의 공을 던지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쇠퇴기를 걸었던 세데뇨는 두산 시절 기량보다 순박한 인상과 밝은 성격으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또한 당시 일본 소프트뱅크는 세데뇨를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감으로 점찍고 영입 여부를 타진했다.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 팔꿈치가 안 좋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세데뇨는 지난 시즌 미국 독립리그팀인 리오그랑데 밸리 화이트윙스에서 뛰었던 바 있다.

현재 세데뇨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10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6⅓이닝)를 기록 중이다.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서고 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