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37)이 왼손 검지 부상으로 인해 29일 소프트뱅크와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27일 퉁이 라이온즈와 경기 도중 왼손 검지를 다쳤던 진갑용은 부상 부위가 퉁퉁 부을 만큼 상태가 악화돼 이정식에게 주전 마스크를 내줬다. 진갑용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정식에게 투수와 사인을 알려주기도 했다.
진갑용은 이날 배터리 코치로 나설 예정.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오늘 잘 하면 은퇴 후 배터리 코치로 쓰겠다. 그렇지 않으면 간바지(진갑용이 운영하는 김치전골 전문점)에서 손님 주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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