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박석민, "결승전이니 더 집중하겠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9 19: 21

'2011아시아시리즈'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박석민(26)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결승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박석민은 29일 대만 타이중야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 앞서 타격과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박석민은 한 시간 넘게 훈련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 박석민은 경기 중 기발한 표정과 행동으로 진지함과 거리가 멀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이유가 있다. 삼성은 지난 26일 소프트뱅크와 예선전에서 0-9로 완패를 당했다. 자칫 결승 진출 자체도 좌절될 수 있었으나 퉁이 라이온즈를 꺾고 소프트뱅크와 재대결이 이뤄졌다.
박석민은 "오늘은 다른 때보다 더 집중하게 하겠다. 무조건 잘 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박석민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건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데 있다. 불과 2주 전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 중 왼손 중지 부상으로 중도 귀국해야 했다. 그러나 아시아 정상을 위해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자청했다. 그가 없었더라면 삼성은 더욱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다.
박석민의 맹활약에 결승까지 올라온 삼성. 과연 오늘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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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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