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SK전 역전패에 "내 탓이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29 21: 32

"내 탓이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29일 저녁 서울학생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80-83으로 패한 뒤 꺼낸 얘기다.
유 감독은 3쿼터 한 때 66-51로 이기던 경기를 뒤집힌 것에 한숨을 내쉬면서도 선수들이 아니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유 감독이 특히 자신의 잘못으로 강조한 대목은 SK가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흔들리는 공격을 바로 잡아주지 못한 것.
유 감독은 "감독은 선수들의 리듬을 잡아줘야 한다. 공격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내가 실수했다. 문태종에게 쏠리는 공격을 다른 선수들과 함께 나눠줘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감독은 이어 "지는 버릇이 생기고 있다. 빨리 이 버릇을 벗어던지고 예전의 강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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