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6강이 이렇게 힘드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29 22: 06

"6강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김효범(28, SK)의 하소연이다. 울산 모비스에서 정상을 다투던 김효범은 SK에서 2년째 보내는 시기가 힘겨운 모양이다.
김효범은 29일 저녁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83-80으로 이긴 뒤 "6강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10승1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랜드(9승10패)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덕분에 SK는 4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받고 있다.
그러나 김효범은 신중론을 펼쳤다. 올해 역시 섣불리 6강 플레이오프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것. 김효범은 "딱히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김효범은 노력을 약속했다. 비시즌 부상으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지금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였다.
김효범은 "일단 살이 많이 빠졌다. 96kg에서 92kg까지 떨어졌다"면서 "이상적인 몸무게인 89kg에는 못 미치지만, 조금만 더 다지면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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