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류중일 감독, "오늘 계기로 선수들 자신감 얻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30 00: 42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길 기대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국내 구단 최초로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삼성은 2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 결승전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5-3으로 승리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한국 야구가 많이 발전했다"고 허허 웃은 뒤 "일본을 꺾었다는 표현보다 많이 근접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어 류 감독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길 기대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부임 첫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꺼번에 너무 빨리 한게 아니냐"는 류 감독은 "다음 목표는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우승하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가져라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남들은 국가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는데 어차피 매맞는거 한 번 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1실점(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잠재웠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잘 막았다. 운좋게 상대 실책까지 겹쳐 대량 득점을 했는데 6회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했더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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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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