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막내구단 광주 FC의 2012 시즌을 이끌어갈 새 주장에 중원 사령관 김은선(23)이 발탁됐다.
광주는 지난 20일 선수단 소집 이후 최만희 광주 감독의 추천과 선수단 동의 절차를 거쳐 팀의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있는 김은선을 2대 주장으로, 박희성(24)을 부주장으로 선정했다. 광주의 분위기메이커인 김은선은 초·중·고교 시절 꾸준히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을 만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시즌 팀을 이끌게 된 김은선은 "내년 시즌은 승강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구단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동료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주의 선수층이 젊기 때문에 어려운 위기에 처해도 팀 분위기만 살려내면 반드시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하며, "대부분 연령대가 비슷해 통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힘을 실어 준 만큼 최선을 다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김은선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박희성은 "(김)은선이 보다 나이가 많지만 어려울 땐 함께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며 멋진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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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