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에선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 장동건, 조승우, 양동근의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장동건은 280억 대작 ‘마이웨이’에서 일본 대표 배우 오다기리 조와 끝장 연기대결을 펼치고 조승우와 양동근은 라이벌로 만난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세기의 맞대결을 그리며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먼저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 ‘마이웨이’에서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적수로 만나 연기대결을 펼친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은 담은 영화.
각각 준식과 타츠오로 분한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는 서로 상반된 캐릭터의 인물을 표현해 내며 경쟁과 갈등은 물론 국경과 전쟁 모든 것을 넘어서는 인간애를 그리며 각기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조승우와 양동근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게임’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실제 두 선수의 투구 폼, 야구실력까지 겨룬다.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이 작품은 배우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렬 역을 각각 맡아 극적인 승부를 재연한다.
두 배우는 촬영 전 훈련은 물론 촬영 틈틈이 남는 시간을 할애해 완벽한 투구 폼을 연마한 것은 물론 외적인 모습까지 실제 인물과 흡사하게 만들기 위해 살을 찌우는 등의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12월 국내 극장가에서 벌어질 연기 신들의 내공 대결에 관객들의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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