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다음 작품에 아내 하희라를 섭외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들을 위하여’ 제작발표회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황수정, 장현석, 홍석구 PD, 최진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최수종은 "많은 배우들이 '드라마 스페셜'에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석규를 섭외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최수종은 "당연히 할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전화하겠다"며 즉석에서 한석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를 마친 한석규는 "번호가 바뀐 것 같다"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희라를 섭외해달라"는 또 다른 요청에 최수종은 하희라와 전화통화 후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하희라는 수화기 너머로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4일 오후 11시 25분 '아들을 위하여'를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갈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는 KBS가 드라마 시장의 다양성과 완성도 높은 ‘킬러드라마’를 양산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해 내놓은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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