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부진한 성적에도 은퇴 안하는 이유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1.30 18: 13

IMF시절 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한국 복귀에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12월 1일 첫 방송되는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 첫 게스트로 출연한 박찬호는 이날 야구 인생 풀스토리를 풀어놓는다.
주병진은 토크쇼에서 “왜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하려고 하느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박찬호는 “내일 당장 야구를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려오는 것이 두렵지 않다”라고 답하며 그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마음을 고백해 300여 명의 청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 아내 박리혜 씨와 결혼 에피소드에서는 2005년 당시 인기가 많아 ‘왕자병’이 있었다고 밝히며 몇 번의 대시에도 넘어오지 않는 박리혜 씨에게 “나 박찬호야~”라고 이야기한 사연을 공개하는 등 기존의 진지한 이미지와는 달리 주병진에게도 밀리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시절 이야기부터 기록 부진 슬럼프와 인종차별로 인한 좌절과 극복 스토리, 또 아버지 같았던 라소다 감독 단독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돌아온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과 마운드의 신사로 불리는 박찬호의 만남이라는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12월 1일 목요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