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내가 먼저'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1.11.30 18: 23

2011년 한 시즌을 마무리 짓는 챔피언결정 1차전 경기 전반 울산 곽태휘가 미드필드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2011 현대오일뱅크 챔피언결정1차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 막이 올랐다.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 플레이오프(PO)서 세 팀을 연속으로 격파한 6위 울산 현대의 맞대결은 많은 흥미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다. 전북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4번째다. 12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것. 2차전을 포함하면 16일 동안 5경기다.

게다가 매경기가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누적된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그렇지만 지난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둬 사기 만큼은 절정이고, 경기 감각 또한 좋은 편이다.
전북은 울산과 정반대다. 전북은 지난 5일 알 사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25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체력은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울산과 천지차이다.
다만 사기와 경기력이 문제다. 전북은 알 사드전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선수단은 다 잡았다고 생각한 우승컵을 놓쳐 상실감이 컸다. 게다가 25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전북이 리그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지 울산이 파죽의 상승세로 기적을 만들어낼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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